맛집 솔직 리뷰

경주 황리단길 한정식 맛집 동리 후기

뱅구아이가 2020. 12. 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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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랜만입니다. 저번주는 여자친구와 같이 경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황리단길에 위치한 동리라는 한정식 맛집을 갔다왔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저만 알기엔 너무 아까울 거 같아서 꼭 포스팅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황리단길 맛집 동리 솔직 리뷰 시작하도록하겠습니다 ^ㅡ^


상호: 동리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오후 3시~5시 브레이크 타임, 화요일 휴무)

주차장: 자체주차장 없음

연락처: 054-775-6580

주소: 경북 경주시 사정동 40-2 동리

주소는 사진에 첨부해놨습니다. 가는 길은 네이버맵이나 카카오맵으로 찾아서 가시면 됩니다. 맵따라 가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고 황리단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주차는 근처에 차 댈곳이 없기 때문에 근처 숙소에 대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몇몇 분들이 길가에 대셨던데 좁아서 차대기도 없고 사실 댈 곳도 없습니다. 거리가 좀 있더라도 걸어오시거나 택시타고 오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황리단길 골목 안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죠? 동리도 그 중 하나 입니다. 카카오맵따라 가시면 어렵게 않게 찾으실 수 있고 음식점 안에 사인이 있기 때문에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아니고 그 안으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사진에 있는 건물은 아마 카페일거예요~ 혼동하지마세요~

깊숙히 들어가면 동리가 나옵니다. 저희는 8시쯤인가 조금 늦게 간거 같은데 그래도 사람들이 가득차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거리두기운동을 해서 그런지 각 테이블 간격이 넓습니다. 그렇다보니 자리는 많이 없고 웨이팅을 했습니다. 다행히 앞에 한 팀이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춥네요. 11월이나 12월인 오신다면 옷은 꼭 따듯하게 입고 오세요. 더우면 벗으시면 되지만 추우면 답이 없어요. 코트입고 오신분들 아마 고생좀 하셨을 겁니다.

식당이 한옥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경주에 딱 맞는 구조네요. 화장실은 야외에 있는데 안에는 안 가봤는데 별로 가기 싫었습니다. 화장실이 밖에 있는 곳 치고는 좋은 곳을 많이 못 봤기 때문에... 밤이라 그런지 고즈넉하고 분위기가 참 좋네요. 한정식에 걸맞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드디어 한 팀을 기다리고 저희차례가 되어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인테리어가 모두 나무로 되어있네요. 테이블마다 간격이 넓어서 코로나 걸릴일은 걱정안해도 되겠네요. 각 자리마다 벽으로 되어있어서 저희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었고요. 분위기 좋은 맛집은 역시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손님을 배려하는 자세가 여기서부터 돋보입니다.

동리 메뉴판입니다. 동리 주찬은 딱 2가지 입니다. 주찬은 메인메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찬이 바뀐다고 하는데 저희가 왔을 때는 한우 바짝 불고기랑 오리불고기 중에서 골라야했습니다. 저는 모두 좋아하는데 이번에는 한우 바짝 불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밑반찬은 12가지나 나온다고 하는데요.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일반 음식점에서는 한식을 먹더라도 12가지의 반찬을 보기는 힘든데.. 여기는 과연 어떨까요? 손으로 빚은 순수 생막걸리도 맛있다고 했으나 저희 다음 코스는 동궁과월지라서 술은 안 먹기로 했습니다. 막걸리도 인기가 많다고 하니 차 안가지고 오신분들은 한 잔 드셔보세요. 드시고 저에게 후기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 마이갓! 드디어 음식이 나왔는데 다시봐도 또 가고 싶은 생각이 500% 드네요. 다음경주여행 때도 꼭 가고 싶은 곳입니다. 반찬순서를 왼쪽 위에서 부터 아래로 말씀드시면 고추소박이, 유자연근피클, 청경재김치, 간장계란장, 느타리버섯과 베이컨들깨볶음, 코다리조림, 방풍나물무침, 우엉김치, 주찬인 한우반짝 불고기, 고구마맛탕, 잡채, 꽃맛살샐러드, 키위드레싱을 곁들인 야채샐러드입니다. 국은 미역 미소된장국이었고요. 한 마디 당연지사 최고 또 최고 말로 표현 못하겠네요.

반찬을 확대해서 찍어봤습니다. 어때요? 눈으로 봐도 싱싱해보이죠. 반찬이 정갈하게 나란히 놓여져있습니다. 아무곳에서나 반찬의 깨끗함과 싱싱함은 쉽게 찾아 볼 수 없죠. 주찬인 한우반짝불고기 빼고 나머지 반찬은 언제든지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먹고 싶으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고추소박이랑 간장계란을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반찬이 많다보니 한 반찬에 많이 덜지 않더라고요. 대신 부족하면 리필이 되니까 문제없었습니다.

샐러드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싱싱한 야채를 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밥이랑 미소된장국도 푸짐하게 주고요. 음식점 외관부터 분위가 깨끗하고 고즈넉했는데 음식들 서로 잘 어우러지고 맛있었네요.

그렇게 저희는 폭풍 흡입을 하고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정말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반찬도 거의 남기지 않았고요. 동리 다음 경주와도 또 오도록하겠습니다. 다만 웨이팅만 없었으면 좋겠네요. 인기가 많아서 걱정이 조금 되거든요 ㅎㅎ 여러분들도 가능하면 평일에 와서 웨이팅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당~


후기: 결론은 대만족이었습니다. 경주여행오면 다시 한 번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한정식 식당에서 12가지의 반찬을 자랑하는 식당은 많지 않을 것라고 생각합니다. 가격 또한 이렇게 해서 1인분이 16000원 이라서 2인분 32000원 나왔습니다. 가성비는 당연 최고로 할 수 있고요.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밖에 없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가족이 있다면 꼭 와서 좋은 곳에서 맛있는 식사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황리단길에 맛집이 많다고 하던데 동리보다 괜찮은 곳이 있을까요? 다른 곳 안가봐서 모를 수 있겠지만 여기보다 괜찮은 곳 있으면 말해주세요! ㅎㅎ 오늘도 동리에서 한정식 푸짐하게 드시고 행복하시길바랍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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