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랑 뉴스

영국발 코로나19 변종과 무력화/스파이크 단백질이란?

뱅구아이가 2020. 12. 24. 14:33
반응형

백신의 무력화

 

안녕하세요. 다들 코로나 때문에 예민하고 삶도 지쳐가고 힘드시죠. 오늘은 영국 코로나 변종에 대해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현재 상황에 대해 한 번 보겠습니다. 12월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영국에서 최초로 시행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습니다. 문제의 심각성은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가 정도가 빠르다는 것입니다. 코로나 변종(VUI-202012/01)은 현재 영국에서 급격히 퍼지고 있는 상황이고 주변국에 코로나 감염자를 폭증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한 의문입니다. 다행히 전 세계 보건전문가들의 의견은 코로나 백신이 변종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바이러스(스파이크 단백질의 변성)

 

영국에서 시작된 변종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메리카 등 50여 개의 국가에서는 영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변종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모두 크게 인식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신기한 건 변종 바이러스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중국 우한에서 첫 출현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가 많이 퍼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일반 변종 바이러스는 영국발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안전하다는 말일까요? 그것은 아닐 겁니다. 다만  코로나 변종(VUI-202012/01)은 여태까지 나온 변종보다는 전파력이 높을뿐더러 면역 체계와 직접 접인 연관이 있는 스파이크 단백질까지 변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 변종(VUI-202012/01) 이 나온 뒤 나흘 만에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속도가 빠르다고 전해졌습니다. 이 바이러스는 런던에서 처음 발견되었는데 11월의 런던 확진자 중 28%가 코로나 변종(VUI-202012/01) 바이러스였다고 합니다. 약 한 달 사이에  비중이 62%로 급격히 늘었다는 것이죠.

스파크 단백질이란?

 

 

도대체 스파이크 단백질이 뭐길래 이 것이 변종이 돼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는 걸까요?

스파이크단백질을 이용해 숙주세포의 수용체와 결합

그림에서 보시면 스파이크단백질은 바깥쪽 표면에 돌기처럼 위치해있는 것입니다. 그림은 코로나바이러스를 투과전자현미경(TEM)으로 본거고요. 바이러스 막 바깥쪽 표면에 돌기형태의 스파이크단백질이 촘촘히 붙어있습니다. 참고로 그림의 형태가 태양의 코로나와 비슷해 코로나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스파이크는 축구화 밑바닥의 촘촘히 붙어있는 것을 말합니다.

축구화 밑의 스파이크

축구화 밑에 보면 촘촘히 박힌 게 보이죠? 저 것을 스파이크라 부릅니다. 혹시나 스파이크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진을 들고 와봤습니다. 스파이크는 축구할 때 축구 선수들이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있는 건데요. 바이러스도 이와 마찬가지로 스파이크단백질이 숙주세포와 강하게 결합되어 바이러스가  숙주세포로  빠르게 침투해주도록 지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간세포로 바이러스가 침투할 때는 단백질 가위가 스파이크단백질의 일부를 자르고 잘린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 세포 내에 자연스럽게 침투가 되는 것이죠. 영국발 변종 코로나가 사스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전염, 확산되는 이유는 숙주세포의 ACE2와 더 강하게 결합하고 스파이크 단백질의 일부분이 단백질 가위에 의해 더 쉽게 잘리도록 변형되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효과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 나온 백신이 믿을만한 검증된 백신인가에 대한 의문과 앞으로 나올 변종에 대해 예방할 수 있느냐라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만 본다면 전파력은 확실히 70% 높지만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 특성상 숙주에 기생하면서 살기 때문에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나올 확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치명력이 높은 바이러스라면 숙주(예를 들어 사람)라고 한다면 사람이 금방 죽어버리게 되면 바이러스 또한 기생할 곳이 없기 때문에 죽어버리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위험성과 전파력에 대한 부분은 강력하기보다는 적당한 바이러스선에서 계속 변종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영국발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와 같이 앞으로 나올 변종은 치명적이기보다는 전파력이 높은 변종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명적이든 전파력이 높던 어쨌든 저희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다행히 현재 새로 나온 변종이 백신의 영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현재 나온 백신은 여전히 효력이 있다는 것이죠. 다른 희망적인 부분은 영국발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70%가 높지만 기존 바이러스에 대해 더 치명적이고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는 겁니다.

 

백신 생산 연구

앞으로의 연구 과제

앞으로의 연구 과제는 하루빨리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이 동반 운영되어 코로나가 지금보다 자제되는 길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백신의 4400만 분을 확보했다고 들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 얀센, 아스트라제네카 등 여러 제약회사들과 계약을 맺어 내년부터 보급된다고 하는데요. 다만 보급과정과 관련하여 백신을 단순히 가져오는 것만이 아니라 운송과정이나 설비를 갖추기 위한 과제가 여러 가지 남았습니다. 특히, 백신들은 저온에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설비비만 만만치 않거든요. 현재 정부는 1분기(2월~3월)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백신을 도입할 거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2021년 말 또는 2022년 초 국내 기술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답니다. 확실히 12월 8일 영국에서 백신이 시작된 걸 감안하면 빠른 편은 아니지만 셀트리온 같은 코로나 의약품업체가 얼른 치료제라도 개발해서 조속히 우리나라 국민들이 코로나로부터 한결 나아지는 삶을 영위하고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힘드실 텐데 조금이라도 힘내시고 버텨보자고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