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임덕(lame duck) 뜻,의미와 유래

 

 

레임덕이란?

오늘은 간단하게 레임덕의 뜻과 유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려고 합니다. 뉴스나 기사를 종종 보면 레임덕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레임덕은 과연 무슨 말 이길래 이렇게 자주 쓰이는 말일까요? 지금부터 레임덕의 뜻과 유래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레임덕(lame duck) 뜻

레임덕(lame duck)이란 단어의 의미를 그대로 해석한다면 lame이라는 절름거리는 이라는 형용사와 duck이라는 오리가 합쳐져서 절뚝거리는 오리라는 뜻입니다. 직역을 하면 말이죠. 오늘날 레임덕은 임기 종료를 앞두고 영향력이 떨어진 공직자의 모습을 보고 제대로 못 걷고 절뚝거리는 오리를 빗대는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는 겁니다. 주로 미국에서 현직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해 남은 임기 동안 정책에 차질이 생기거나 여당의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에 효과적으로 실행되지 못했을 때 쓰이곤 합니다. 현 상황으로 본다면 트럼프는 레임덕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과 대선에서 패배한 트럼프는 영향력과 권력이 지금보다는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레임덕이라는 용어는 정치적이 용어로 쓰일 때가 많습니다. 레임덕 문재인 또는 레임덕 트럼프라는 단어를 검색해도 많은 관련 기사가 뜨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리(duck)

 

레임덕 유래

 

레임덕의 유래는 원래는 사냥꾼들이 쓰던 말이고 합니다. 레임덕은 절름거리는 오리라는 뜻으로 '총에 맞은 오리가 절뚝거리며 도망가지만 곧 잡힐 것이기 때문에 탄약을 낭비할 필요가 없는 오리'이기 때문입니다. 오리가 곧 죽을 것이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기만 하면 먹잇감은 내 것이 된다는 것이죠. 레임덕이라는 표현은 18세기 런던 중건 거래소에서 최초로 사용됐다고 합니다. 그때 당시 레임덕은 빗을 갚지 못한 증권 거래인을 뜻했다고 합니다. 18세기가 지나 19세기가 되면서 레임덕이라는 표현은 미국에서도 등장했는데 '청구 재판소가 절름발이 오리나 무능한 정치인들로 불쾌한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미국에서 레임덕이라는 표현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권력, 권한이 약해진 대통령을 일컫는 말'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레임덕 사례

 

사례 1

 

무자비한 레임덕

 

 

전형적인 레임덕의 예시는 트럼프입니다. 기사는 11월에 나온 건데 이때는 바이든과 대통령의 대선 경쟁이 있었던 시기입니다. 그 당시에도 미국 내에서는 바이든과 트럼프 중 누가 대통령이 될지 의견이 분분했는데요. 일각에서는 트럼프는 힘없는 레임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레임덕인데도 불구하고 무자비한 레임덕이 나올 수 있습니다. 힘이 없는 공직자의 무자비함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퇴임 전까지는 엄연히 미국의 대통령은 트럼프이기 때문에 퇴임전까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는 트럼프를 무자비한 레임덕이라고 비유할 수 있습니다.

 

사례 2

 

문재인 레임덕

뉴데일리에서 발표한 12월 초 기사입니다. 이때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였는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하여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 추진으로 인한 역풍으로 문 대통령 여권 지지율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입니다. 40%대에서 하락한 것을 보면 부정 평가가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용어로써 문재인 레임덕이라는 말이 나온 것입니다. 문재인 레임덕 현상이 나온다면 대통령의 권위나 명령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아 국정 수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을 수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레임덕 현상은 한국에서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1987년 대통령 5년 단임제 도입 이래로 대통령들이 임기 4~5년 차쯤에 레임덕 현상을 겪는 걸 보면 알 수 있죠.

마무리/정리

다시 한번 요약하면 레임덕은 풍자적인 말로 '권력 또는 영향력이 약해진 대통령이나 공직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임기를  약 1년 반만을 앞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인 경우도 레임덕을 쉽게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지율과 과거 대통령의 역사를 살펴볼 때 말이죠. 특히 우리나라는 대통령 5년 단임제라는 특성으로 인해 미국보다 레임덕 현상이 더 잦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각에서는 유일하게 레임덕 없는 첫 대통령이 될까라는 의문도 자아내고 있지만 제 생각에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레임덕의 뜻, 역사, 유래등에 관해 공부해봤습니다. 혹시나 몰랐다면 포스팅을 통해 조금이나마 알아가시고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날씨 추운데 따뜻하게 입으시고 코로나,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